강학 야학사 및 자료집 열람 소감문
작성일 25-04-13 17:55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다들 좋다고 말하는 청춘인데 요즘 저는 그 말에 선뜻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습니다. 짧디 짧고 자극적인 영상들을 무의식적으로 넘기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 있고 문득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에 멍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뭔가라도 해야겠다는 어쩌면 가벼운 결심으로 야학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야학에 처음 들어와 ‘난초’를 읽었을 때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강학’과 ‘학강’이라는 호칭에서부터 느껴지는 서로에 대한 섬세한 존중과 애정 그리고 야학을 지키기 위해 많은 분들이 밤낮으로 애써온 흔적들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저는 의무교육을 받고 자라 대학교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이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배움의 기쁨과 감사함에 무뎌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야학에서 만난 학강분들은 누구보다 배움 그 자체를 간절히 바라며 즐기고 계셨고 그 모습은 제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저는 이곳에서 학강분들과 함께 천천히 하지만 진심을 다해 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추천1
첨부파일
- 김민영 예비강학_일지,소감문,수업계획서.pdf (128.0K) 6회 다운로드 | DATE : 2025-04-13 17:55:06
댓글목록
임승택님의 댓글


작성일
민영 연수강학님.. 꼼꼼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강학' '학강'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깊이 받아 안으면 또다른 신당야학의 길이 보이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간이 없어 숙독하지는 못했지만.. 정성이 담긴 글.. 감사합니다.